어느덧 2024년이 끝나갑니다.
우선 올해는 모두가 수고가 많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올해의 회고는 저에게 전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습니다.
어느덧 블로그의 조회수는 30만을 달성했고 그간 여러 성장과 감정을 담고 있었겠지만 현재는 제 자신조차도 회고를 쓰기 조차 조금은 벅찬 감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회고에서는 성장이라는 단어로 제 발을 꽉 묶고 있었다면 지금은 그 단어가 때로는 지치는 상황을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감정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주제를 가지고 2024년 회고를 작성했다가 지금 다시 다 지워버리고 작성하고 있습니다.
결국에 모든 주제는 '솔직'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귀결됐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2024년 행복했나요?
행복의 기준은 누구나 다르겠지만 올해 행복했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때로는 이해하지 못할 타인이 존재하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악랄한 우연들이 우리를 가끔은 힘들게 할 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
이러한 상황들을 지속적으로 부딪혀오면서 생각하게 된 것은 '솔직'이라는 단어였습니다.
저는 올해 여러 부분에서 솔직하지 않은 상황을 많이 봐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들은 현재의 상황이 위태할 때 가장 쉽게 발현되는 것 같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는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한 이기적인 마음을 갖기 쉽기 때문입니다.
좀 더 직관적인 표현해보자면 그런 위험한 상황 속에 서 있을 때는 자신도 위험한 사람이 되는 경향, 즉 닮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살면서 양심이 허락하지 못하는 행동, 거짓된 마음이 가끔은 이득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게 단발성으로는 이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행동은 타인에게 충분히 숨길 수 있기도 하고 심지어 자신에게 조차 숨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솔직하지 못한 행동은 지속적으로 그 개체에게 조금 거슬릴 정도로 낫지 않는 흉터를 입혀가며 살아가는 행동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도 우리 자신을 타인이라 여겨야 합니다.
자신에게 솔직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습관은 타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괜찮게 살고 있는 사람이 이기적이면 괜찮지 않게 살고 있는 사람은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찰나에 양심을 어겨가며 한 행동은 흉터가 생기지 않게 좋은 행동으로 메워야 합니다.
주위의 환경이 힘든 상황이라고 해서 그 상황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상황에서 자신을 더 친절하게, 타인을 더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조금은 너무 추상적인 말이고 뻔한 말처럼 보일 수는 있겠지만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지켜보고 그 사람의 솔직함은 무엇일지 한번 지켜보고 나의 솔직함은 어떤 것이었는지 한번 지켜보길 바랍니다.
그러한 행동으로 돌아오는 결과물은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년의 목표
4000만 건의 대용량 트래픽 대응
저는 올해 마지막에 이직을 했습니다.
굉장히 설레고 기대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직무를 열심히 수행하려고 합니다.
JLPT 2급
또 올해 마지막에는 JLPT 3급을 합격했는데 2급까지 도전해 보겠습니다.
행복을 위한 계산
충분히 행복하다면 안 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부가적인 수익을 내보려고 합니다.
태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타인과 제 자신에게 더 솔직하고 겸손하고 친절해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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