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파친코 1
이 소설은 메시지를 담는 책은 아니다. 일제강점기의 조선, 일본, 북한, 중국 등의 현실 보여주면서 조선인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보여준 책이었다. 국가를 잃어버리고 버려진 사람들의 삶의 비참함, 그 속에서 가족애 하나로 살아가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읽다보면 내가 이런 사람들처럼 이렇게 살 수 있을지 상상하게 된다. 상황은 비극적이지만 그 안에서 꿈틀하며 피어나는 꽃처럼 개인의 삶이 비극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조선인들의 삶을 가감없이 보여주기도 했지만 내가 살아가는 태도가 과연 이런 비극도 마땅히 부딪히면서 행복을 느낄 용기가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되는 메시지를 준 책이라고 생각했다.
코뿔소 - 외젠 이오네스코
이 책의 큰 흐름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이 코뿔소로 변해가는 집단주의, 전체주의 파시즘을 희화화 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을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형태로 흘러간다.그 사회의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사회의 시스템을 곧이 곧대로 따라가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느끼기도 했다. 읽다보면 전체주의를 옹호하지 않더라도 어디까지가 전체주의인가에 대해 고찰하게 되었다. 어떤 표현까지가 전체주의가 아닌 것이고 전체주의인 것일까 나의 작은 한마디도 누군가에게 전체주의 사상을 주입하는 것은 아닐까 아이러니한 점은 책에서 나오는 강압적인 등장인물들은 모순적이라고 느꼈다. 전체주의에 따르지 않기 위해서 배우고 느꼈지만 그..
모순 - 양귀자
줄거리쌍둥이인 어머니의 삶을 바라보는 주인공 안진진의 시선부터 시작한다.어머니의 자매였던 이모는 부자고 자신의 어머니는 가난하고 남편은 알콜중독자다.그런 어머니를 보며 삶에 대한 다른 호기심까지도 다 거두어 버렸다. 자신의 삶은 원래 이런 것이라고 인정한 것이다.인생은 탐구하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 이것이 사춘기의 주인공이 삶에 대해 내린 결론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다시 한번 탐구하기로 결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접근하는 두 남자 중 어떤 남자가 좋을지 고민한다.그 외에도 아버지, 동생, 어머니, 이모, 이모의 딸인 주리, 이모부 등을 지켜보며 탐구한다.이상한 일이지만, 아버지가 저지르는 그 많은 악덕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버지를 미워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어머니를 때리..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이 책은 명작이었다. 아무리 길게 설명하려고 해도 도저히 담아낼 수 없을 공감을 전달해 주었다.그래서 읽은 지는 좀 되었지만 글을 적지 않았다. 살다 보면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누군가 옆에 없을 때라든가, 아니면 반대로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마치 계절이 돌아오듯 살면서 가끔씩 쉽게도 그런 걸 느끼게 된다. 외롭고 고독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타인이 귀찮은 경우도 있다.왜 그런 경험이 나에게 존재하는지 고찰해 본 적은 없다. 주인공은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두 여자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기해하기도 하며 때로는 원하기도 한다.다만, 주인공의 마음에서는 허무함을 느껴진다.여기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주인공의 외로움보다 더 근원적인 감정인 허무함이었다.외롭고 고독한 마음은 나의 인간적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