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허무함아무리 길게 설명하려고 해도 도저히 담아낼 수 없을 공감을 전달해 주었다.그래서 읽은 지는 좀 되었지만 글을 적지 않았다. 살다 보면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누군가 옆에 없을 때라든가, 아니면 반대로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마치 계절이 돌아오듯 살면서 가끔씩 쉽게도 그런 걸 느끼게 된다. 외롭고 고독하면서도, 때로는 타인이 귀찮게 느껴지는 복잡한 감정들.왜 그런 경험이 나에게 존재하는지 고찰해 본 적은 없다. 주인공은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두 여자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기해하기도 하며 때로는 원하기도 한다.다만, 주인공의 마음에서는 허무함을 느껴진다.여기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주인공의 외로움보다 더 근원적인 감정인 허무함이었다.외롭고 고독한 마음은 나의 인간적인 감정일 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줄거리이 책은 괴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며 전체적인 줄거리는 '짝사랑'이다. 주인공인 베르테르는 약혼자가 있는 여주인공 로테를 짝사랑했다.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지독한 상사병으로 인해 결국 버틸 수 없는 마음으로 자살하고만다.현대적 의미이 책의 내용을 모방하여 실제 죽은 사람도 있을 정도고 여자들은 로테처럼 사랑받길 원했다고도 한다.이 책이 가져다주는 현대적 의미는 대단한데, 사회적으로 존경받거나 유명한 사람을 모방하는 자살 시도를 말하는 '베르테르 효과', 롯데 기업의 '롯데'라는 이름은 이 책에서의 여주인공 이름을 말한다. 사실 이 책이 1700년대 유명세를 떨쳤던 건 지나치게 이성주의를 강조하던 시대에 낭만과 본성에 집중한 책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금을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는 조금 재미가 없을 ..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작가의 삶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을 읽었다.다자이 오사무는 39살이라는 짧은 나이를 살면서 자살 시도를 5번을 하고 1948년, 결국에 성공했다.살아있는 동안 모든 것이 고통과 인내의 연속이었다. 행복이라는 감정은 불투명하고 그 행복 또한 대부분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누군가를 보며 연민하며 생기는 행복이었던 것 같다.그것을 알 수 있는 이유는 인간 실격에 나오는 주인공은 작가의 삶을 투영한 것이기 때문이다.작가는 일본의 전쟁 패배로 인한 암흑기를 살았던 남자다.그로 인해 겪었던 생애의 지옥과 같은 삶들을 써 내려간 책이 바로 이 책이다.美의 정의인간 실격이라는 제목 그대로 사회적인 인간으로는 볼 수 없을 만큼 최악인 남자가 등장한다.아마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책의 시작부터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다.사..
내 가슴이 뛴다(My Heart Leaps Up) - William Wordsworth
하늘의 무지개 바라보면 내 가슴이 뛴다. 내 삶이 시작될 때 그러했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니 늙어서도 그러하리라. 그게 아니라면 나는 죽으리! 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 원컨대 내 생애의 하루하루가 자연에 대한 경애로 이어지기를. My heart leaps up when I behold A rainbow in the sky: So was it when my life began; So is it now I am a man; So be it when I shall grow old, Or let me die! The Child is father of the Man; And I could wish my days to be Bound each to each by natural p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