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ose
이로운 개발하기
loose
전체 방문자
오늘
어제
  • 전체 (205)
    • ☕ Java (24)
    • 📘 Effective Java (9)
    • 🍃 Spring (48)
    • 📖 ORM (9)
    • ☸️ Kubernetes (13)
    • 🐧 Linux (5)
    • 🐋 Docker (5)
    • 🛠️ CI & CD (7)
    • 🕸️ Web (6)
    • 🔗 Distributed System (3)
    • 📜 Js (10)
    • 📈 Database (11)
    • 🗂️ Etc (34)
    • 🧑 Chitchat (11)
    • 📒 문학 (9)
    • 👜 개인 공부 창고 (1)

공지사항

반응형

최근 글

최근 댓글

loose

이로운 개발하기

📒 문학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2025. 2. 8. 17:38
반응형

이 책은 명작이었다.

 

아무리 길게 설명하려고 해도 도저히 담아낼 수 없을 공감을 전달해 주었다.

그래서 읽은 지는 좀 되었지만 글을 적지 않았다.

 

살다 보면 외로움을 느낄 때가 있다.

누군가 옆에 없을 때라든가, 아니면 반대로 누군가 옆에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마치 계절이 돌아오듯 살면서 가끔씩 쉽게도 그런 걸 느끼게 된다.

 

외롭고 고독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타인이 귀찮은 경우도 있다.

왜 그런 경험이 나에게 존재하는지 고찰해 본 적은 없다.

 

주인공은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두 여자의 모습을 바라보며 신기해하기도 하며 때로는 원하기도 한다.

다만, 주인공의 마음에서는 허무함을 느껴진다.

여기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주인공의 외로움보다 더 근원적인 감정인 허무함이었다.

외롭고 고독한 마음은 나의 인간적인 감정일 뿐, 사람으로서 느끼는 허무함을 이 책에서는 전달하고 있다.

 

주인공은 두 여자를 좋아하면서 동경한다.

자신에게 있는 허무한 감정이 두 여자에게는 없어 보였을테니까.

외롭고 허무한 감정을 달래주는 수단이었다.

 

결국에 이 책이 전달해 주는 것은 허무함에 대한 위로.

그리고 그 허무함을 인식하고 나서 다시 순수하고 열정적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대한 또 다른 형태가 있음도 공감해 준다.

결국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흔히 말하는 결실이나 결과는 없다.

하지만 이 것도 사랑의 한 형태라고 생각한다.

이별을 해야 할 때를 직감했다는 것조차, 그건 사랑의 결과물이었다고 생각한다.

728x90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뿔소 - 외젠 이오네스코  (0) 2025.03.29
모순 - 양귀자  (0) 2025.03.27
인사  (0) 2025.01.27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 2025.01.27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0) 2025.01.17
    '📒 문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코뿔소 - 외젠 이오네스코
    • 모순 - 양귀자
    • 인사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loose
    loose
    불만하는 사람은 90명, 해결하는 사람은 9명, 리드하는 사람은 1명 음악과 낭만을 좋아합니다.
    hELLO. 티스토리 스킨을 소개합니다.
    제일 위로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