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큰 흐름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사람들이 코뿔소로 변해가는 집단주의, 전체주의 파시즘을 희화화 하는 책이다.
책의 내용은 대부분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을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형태로 흘러간다.
그 사회의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사회의 시스템을 곧이 곧대로 따라가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느끼기도 했다.
읽다보면 전체주의를 옹호하지 않더라도 어디까지가 전체주의인가에 대해 고찰하게 되었다.
어떤 표현까지가 전체주의가 아닌 것이고 전체주의인 것일까
나의 작은 한마디도 누군가에게 전체주의 사상을 주입하는 것은 아닐까
아이러니한 점은 책에서 나오는 강압적인 등장인물들은 모순적이라고 느꼈다.
전체주의에 따르지 않기 위해서 배우고 느꼈지만 그 결과가 다시 자신이 전체주의적 양상을 띄게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는게 많을수록 모르는 사람에게 전달하고 강요하고 싶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 자신도 그랬다.
사회 구성원으로서 어느정도의 룰은 지켜야한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우리의 배움은 어떠한 영향을 가지도록 배우는 것이 좋을까
우리의 배움이 전체주의적 사상을 가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극단적으로 배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전체주의를 유도하지 않는 역설적인 의미가 되는 것일까
전체주의를 따르지 않음으로서 겪는 고립은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이 책은 대표적인 부조리극이다.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점은 사회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아닌 개인의 태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듯 하다.
주인공 베랑제처럼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않는 것,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사회는 어쩔 수 없이 그러한 부조리가 항상 존재한다.
우리는 그 모습을 바꿀 수도 없을 뿐더러 의미가 없기도 하다.
하지만 집단주의에 저항하는 개인의 태도가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 사회는 한층 더 발전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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