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itchat

    2024년의 회고

    어느덧 2024년이 끝나갑니다. 우선 올해는 모두가 수고가 많았다는 느낌이 듭니다.수고하셨습니다. 올해의 회고는 저에게 전달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습니다. 어느덧 블로그의 조회수는 30만을 달성했고 그간 여러 성장과 감정을 담고 있었겠지만 현재는 제 자신조차도 회고를 쓰기 조차 조금은 벅찬 감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의 회고에서는 성장이라는 단어로 제 발을 꽉 묶고 있었다면 지금은 그 단어가 때로는 지치는 상황을 만들기에 충분하다고 느끼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감정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주제를 가지고 2024년 회고를 작성했다가 지금 다시 다 지워버리고 작성하고 있습니다.결국에 모든 주제는 '솔직'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귀결됐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2..

    혹독한 조언이 나를 살릴까?

    아래 링크에 있는 글을 가져온 것이다. 혹독한 조언이 나를 살릴까? web.archive.org 우리 주변에서 종종 혹독한 조언, 소위 뼈 때리는 조언을 해주기로 유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좋아해주는 사람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혹독함에 대해 조금이라도 불평이 나오려고 하면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아포리즘으로 이 폭력성을 정당화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 이런 혹독함이 우리를 성장하게 할까요. 심리상담학계에는 전설적인 다큐멘타리가 하나 있습니다. 일명 글로리아 필름(Gloria Film)으로 불립니다. 1964년도에 촬영되었습니다. 글로리아라는 일반 여성을 당대 최고의 심리상담가 3명이 각기 약 30분씩 돌아가며 상담을 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멘타리입니다. 참고로 3명의 ..

    8기능 검사 결과(MBTI)

    Sakinorva Cognitive Functions Test (Grant/Brownsword) A cognitive function test centered around the work of Harold Grant, Alan Brownsword, Myers & Jung, and the 16 personalities they describe, this personality test calculates a cognitive function type using two different algorithms and attempts to pin down yo sakinorva.net (Grant) Function Type: 융 학파 심리학자 그랜트와 브라운스워드의 이론에 따른 유형 Myers Function Ty..

    2023년의 회고

    잃어버린 목적과 삶의 태도 어린 아이는 잘 크는 것이 목적이지만 성인이 되고나서는 더 이상 잘 크는 것이 목적이 아닌 다른 목적을 찾아야 한다. 개발에 있어서 성장의 과정은 행복이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는데, 성장의 과정은 곧 행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유는 더 이상 어린 아이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미 클 대로 큰 키는 상대적으로 덜 자라기 때문에 성장으로 얻는 만족감은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당연히 따라오는 행복감도 적어진다. 그런 '행복'에 대한 문제였는지 혹은 개발자로서 해가 지날수록 연차에 따른 책임감에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자연스럽게 잊혀져 가는 것 같았다. 복잡하게 얽힌 내 고민들은 충분히 자연스런 생각이지만 해결하는 방법은 항상 머릿 속에서 누가 강제로 멈추기라도 하..